물건 사러 이마트를 자주 갑니다. 이마트 안에 없는 게 없죠. 전자 제품부터 식료품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로 식료품을 사기 위해 가지만, 이리저리 구경도 많이 합니다.
전자 제품쪽에 관심이 많아서 컴퓨터를 본다든지 새로운 TV가 있는지 등을 알아 보기 위해 그 제품을 판매하는 층으로 가곤 하죠.
한동안은 TV쪽을 자주 갔었습니다. 삼성,LG,파나소닉등 여러 브랜드의 TV가 다양한 사이즈로 진열되어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고 재미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새로운 TV가 출시되었다며 구경 해 보라고 하기에, 가서 보니 완전 신기한 TV가 있더군요 . 물론 삼성과 LG
둘다 있었는데요 안으로 약간 휘어져서 모양부터가 남다르고 화질도 굉장히 선명했습니다.
가격은 얼마일까.. 사실 구경도 구경이지만, 혹시 사게 되면 얼마일까 그게 가장 궁금했습니다.
제품이 워낙 큰 사이즈로 출시되다보니 좀 비싸겠거니 했지만,, 이건 뭐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놀라기도 했었죠.
TV에서 광고를 워낙 많이 해서 그래도 살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생각한 것이었죠.
뭐. 꼭 사야할 필요는 없었지만 약간 씁쓸했습니다.
근래는 광고를 안하더군요. 한동안은 거의 매일 광고를 봤었거든요 새로운 기술이다 화질 좋다... 등등 문구로요
근데 삼성이 OLED TV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소식에 어리둥절했죠
그냥 단순하게 생산하지 않는 다는 건지.. 아님 다른 변화를 준다는 건지 알수 없었습니다.
일단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했습니다.
먼저 구현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LG와의 차이를 살펴보면, LG는 WRGB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데 비해 삼성은 트루RGB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트루 RGB 방식을 사용하면 색 재현력이라고 하죠? 그게 정말 좋지만, 수율은 떨어집니다. 완성품 만드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는 말입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정교하다보니 더 비용이 많이 드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LCD패널을 사용했나 싶기도 하구요
보급형으로는 적합하지 않죠.
삼성이 생산을 안한다면 당분간 LG가 이 분야에선 독점하게 될텐데요. 그렇게 되면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가격이 어느 정도 되어야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울텐데 말이죠.
이번에 삼성이 이런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수율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기술쪽은 잘 모르지만, 삼성의 RGB 방식이 더 정교한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율이 더 어렵다고 하구요.
제 생각에는 완전히 OLED TV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구현 방식을 바꾸어서 다시 생산하지 않나 싶습니다.
삼성이 처음에 이 분야에 접근할 때, 성금하게 뛰어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LG가 먼저 시작하고 나서 시장에서 밀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접근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 삼성의 RGB 방식이 LG보다는 더 정교한 기술입니다.처음 봤을 때, 정말 자연색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 비용이 많이 들고 문제가 있다면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LG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훨씬 생산하기에 비용이 적게 들고 수율이 좋기 때문에, 삼성도 이 기술로 전환해서 다시
생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직 확실한 정보는 좀더 알아봐야 겠지만, RGB 방식을 당분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분야는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측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철수 하지는 않고, 아마도 다시 생산할
것입니다. 기술의 변화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삼성이든 LG든 좀더 고급화 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가지고 싶은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RGB 기술이 상용화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잠깐 멈춘다고 해서
실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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