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투브에서 강신주라는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냥 재미로 듣기 시작했는데, 몰입도가 우아 장난아니었습니다.
진지하고 어렵게 내용을 설명하시는 게 아니라 , 그냥 일상 언어로 편하게 이야기 하듯이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상담도 받아주시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점점 활동을 넓혀 가시는 구나 하는 찰나에, 책을 한 권 내셨더라구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YES 24에서 책을 골라 보려고 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발행한 책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최신판 그것도 베스트 셀러 안에 들어 있더군요.
빨리 사서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말과 다르게 글은 느낌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모르니까, 사서 보기나 하자는 심정으로 샀습니다.
책 표지에 정면 사진이 있더라구요.
약간은 진지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강의만은 재밌게 들었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책을 한 장 넘기면 이런 글이 보입니다.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인간의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 하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2장에 걸친 목록이 보이는군요.
뒷면입니다.
약간은 자극적인 말투처럼 보이는 글로 광고되어 있습니다.
책은 한 단어 즉,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단어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정이라는 것이 철학적인 내용이다보니, 그냥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우니까 그렇게 풀어서 쓰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은 딱딱한 어투로 변하는 것 같아서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렇게 맞지 않는 책인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라는 것을 이렇게 48가지로 나눌수 있을까... 그냥 하나의 연결된 고리가 아닐까... 그 고리에서 이런 감정 저런 감정 .. 그런 것들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철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것인지 , 어떤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것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에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나, 생각보다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약간은 어려웠구요.
다음에는 조금 쉬운 책을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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