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들깨탕 만들기

반찬 준비할 때 항상 버섯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하거든요. 장 보러 갈때, 여러 종류의 버섯을 번갈아 가며 사기도 하구요.

물론 다른 식자재에 비해서 비싼 편이라 조금씩 사지만요. 

요즘은 표고버섯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양은 별로 안되는데,4,800원인가 그랬을 거에요 .그래도 표고버섯은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만 샀어요 .

팽이버섯은 1,000원도 안되는 가격!! 바로 구입했구요 다른 버섯도 가격대가 괜찮아 보이는 것은 조금 더 구입했어요.

가끔 싸게 팔때가 있는데, 그 때는 많이 사 두기도 해요. 요즘은 버섯철이 아닌지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은 것 같아요.

아무튼 버섯으로 무슨 음식을 할까 고민 하다가 버섯들깨탕을 만들기로 했어요.

TV에서 버섯들깨탕으로 소개된 음식을 봤는데, 굉장히 고소해 보이고 맛있게 보이기도 했고, 그리고 들깨가 건강에 좋잔하요 ㅎㅎ

냉장고에 들깨도 있겠다 잘됬다 싶어서 만들기로 했답니다.

재료; 느타리 버섯 (어떤 종류나 상관없어요. 단, 향이 적은 것이 좋아요.), 두부 1모, 대파 1개, 들깨 가루 약간, 찹쌀 가루 약간, 들기름 약간,멸치 가루 약간, 멸치 약간, 다시마 2~3개, 표고 버섯 밑동 남은거 약간

1. 두부를 잘게 잘라 주세요.  두부도 요즘은 비싸진 것 같아요.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사이즈가 작아졌더라구요.

2. 버섯 준비해 주시구요. 향이 적은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표고 버섯 같은 경우, 향이 진해서 별로 안 좋아요 . 완성 되었을 때, 들깨 향을 덮어 버리거든요. 그래서 향이 별로 안 나는 걸로 아무 버섯이나 괜찮아요 

3. 대파 1개 썰어 주시구요. 파도 고유의 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많이는 말구요 약간만 준비 했어요.

4. 야채와 두부는 이렇게 손질된 상태로 준비해 주시구요.

5. 육수를 준비해 주시면 되요. 예전에 표고버섯 음식 만들고 남은 밑동도 육수 만들 때 사용해 주시면 좋아요.

멸치과 다시마가 아니더라도 다른 야채를 이용해서 육수를 만들어 주셔도 되요.

6. 육수가 준비 되면, 준비해 두었던 재료를 넣어 주세요 . 야채와 두부니까 금방 익거든요 그래서 계속 봐 가면서 만들어 주셔야 되요

7. 들깨 가루 4~5숟갈하고 찹쌀 가루를 약간 섞어서 준비해 주시구요.

찹쌀 가루를 넣으면 국물이 약간 끈적해 지면서 더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나요 

8 . 끓고 있을 때, 들깨가루 섞은 것은 넣어 주세요.

9. 농도를 봐 가면서 , 걸쭉한 걸 좋아 하시면 , 찹쌀 가루를 더 넣으셔도 되요.

찹쌀 가루는 뭉치기 때문에 저어서 뭉침을 없애 주세요. 다 끓으면 마지막에 들기름을 약간 넣어 주세요.

10. 버섯들깨탕이 완성 되었어요.

국물도 걸쭉하고 정말 고소했어요. 너무 걸쭉해지면 죽 같이 되니까 조심하시구요.

야채가 너무 많이 들어 가면 고소한 맛이 없어져요. 그래서 들어 가는 것도 두부랑 버섯, 파  이렇게만 넣은 거에요.

여기에다 버섯말고 다른 걸 넣으셔도 상관없어요. 저도 다음에 할 때는 버섯은 빼고 다른 걸 넣어 보려구요 ㅎ

아무튼 밥과 같이 먹으니까 비벼서 먹기도 좋고, 그냥 따로 먹어도 좋더라구요.

다른 반찬은 손도 안 갔어요 ㅎㅎ  

들깨를 이용한 음식은 다 맛있는 것 같아요. 들깨 칼국수도 그렇고  이런 탕이나 국물 요리도 그렇구요.

오메가 3가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참기름에는 오메가 6가 많이 들어 있다네요. 평상시에 참기름 들어 간 음식을  자주 먹기 때문에 오메가 6 섭취는 많은 데, 오메가 3는  섭취가 부족하다고 그러더라구요.

들깨가 그 해답이 될수도 있어요 . 혈관 건강에도 좋고 따로 약으로 안 챙겨 먹어도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엔 들깨를 이용해서 색다른 음식도 개발해 봐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