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YES24에서 주문한 책이 도착한지 , 얼마 안되어 다 읽었습니다.
꽤 흡입력이 있는 책 같습니다.
보통은 일반 소설이나, 역사 소설 등 소설책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입니다.
책을 마주하기 전, 유시민이라는 사람은 뉴스에서 항상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도 별 생각없이 뉴스를 보며,
수많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정치판을 떠나, 작가로서 새 삶을 산다고 하더군요.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더 읽고 싶었습니다.
책 뒷면을 보며, 그냥 그런 책이겠지,, 또 광고문구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어느샌가, 책도 너무 광고가 심해서 읽기가 거북한 것도 많더군요.
하지만, 책 목차를 보고,,,, 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읽고 싶다.. 읽어보자 이런 마음이 자연스레 ...
제 2 장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 내용이 기억에 남더군요.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죽음에 대한 것은 보통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게 정상입니다. 누가 내일 아니 지금바로 사고가 나서 죽는다면? 하고 생각하겠습니까?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죽음이라는 것은 늘 옆에 있고,
그것이 두렵기 때문에 생각을 안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제 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냉철하게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좀더 감정적인 동물에 가깝습니다.
인간이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 가장 이성적이다.. 가장 .. 가장..
물론입니다. 인간은 가장 이성적이고, 동물중에서 가장 우월합니다.
하지만, 가장 감정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것이 두렵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는 도중에도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 그랬구나.. 그랬었지...
나도 똑같은 생각인데... 하지만, 이 사람은 다르게 생각하는구나.
정치적이지만, 정치적이지 않은,, 감정적이지만, 감정적이지않은...
나랑은 좀더 다른 색깔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지만, 그 다름이 기분나쁨은 아닙니다.
내가 배우고 익혀야 할 다름입니다.
책을 읽은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맨 앞장 표지를 한장 넘겼을 때의 이말이더군요.
이 말에 모든 의미가 다 들어 있었습니다.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자기 방식...
저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 사람사는 거.. 다 똑같다.. 이말 믿지 않을 뿐더러 , 정말 싫어하는 말입니다.
어떻게 사람사는 것이 다 똑같을수 있을까..
그러면 인생은 의미가 없지 않을까...
누구나가 비슷한 삶을 산다면,, 살아갈 이유가 무엇이며, 의미는 무엇인가..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기... 그것이 정답입니다.
누구나가 자신의 방식대로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해보일지라도,, 같지 않습니다.
삶이라는 건,, 쉽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습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또 하나의 인생이 만들어 지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생은 한번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