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직접구매하는 방법, 해외직구 하는 방법

1.결제는 Visa나 Master 찍힌 카드면 OK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우선 필요한 것은 해외결제용 카드입니다. 카드에 'Visa' 또는 'Master' 같은 해외 카드회사 상표가 찍혀있으면 사용 가능한데,해외결제 수수료는 어떤 카드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통상 물건값의 0.18~ 1.75%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21일 기준으로 배송비 포함 100달러 짜리 미국 상품을 Visa 상표가 붙은 현대카드로 해외 결제할 경우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0만 9851원입니다.. '{물건 비용(100달러) + 물건 비용(100달러) × 카드 수수료(Visa+현대카드, 1%+0.18%)} × 송금 보낼 때 환율(1085.70원)'로

계산합니다

 

현금 결제도 가능하지만 실제 해외구매족들은 카드 이용을 훨씬 선호하는데. 구매 내력이 남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고 원화로 환산했을 때 현금 결제에 비해 비용이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드 결제 때는 송금 보낼 때 환율이 적용되지만 현금 결제시에는 이보다 높은 '현금 살 때 기준' 환율이 적용됩니다.

 

2. 초보는 '아마존'

 

결제 수단이 준비됐으면 본격적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사이트를 정해야 하는데, 직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적극 활용하되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쇼핑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의 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는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사기 위해 해외 직구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사이트 중 하나인데 중국에서 생산된 정교한 '짝퉁' 물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캠어드바이저'는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 사이트인데. 사이트에 접속한 후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의 신뢰도와 서버 근거지가 표기됩니다.

직구 초보자라면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아마존'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소매 사이트이긴 하지만 규모가 워낙 크고 유통 구조가 잘 갖춰져 있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자체 판매 링크가 많아 가품 우려도 적고 한국으로 직배송이 가능한 물건들도 있으며 배송 오류나 반품 등의 처리도 신속한 편입니다.

 

'샵밥'은 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 잡화류 구매를 원하는 초보들에게 유용한 쇼핑몰인데. 한국으로 직배송이 가능하며 주문총액이 100달러가 넘는 경우는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분유, 기저귀, 유모차 등 아기·육아용품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다이퍼스'가 유명합니다.

 

 

 

3.국내 직배송 안 되면 '배송대행업체' 이용

 

한국으로 직접 배송이 가능한 물건들은 걱정이 없지만 이에 해당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이럴 때는 '몰테일', '위메프박스' 등 현지에서 물건을 받아 한국으로 옮겨주는 배송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송 대행업체들은 현지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중간 창고 역할을 하는 배송대행지(배대지)를 운영하는데.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이 국내 배송이 안 된다면 배송 대행업체에 가입한 후 받는 사람 주소에 대행업체의 배대지를 입력하면 됩니다. 배송에는 적게는 일주일, 많게는 한 달 이상이 걸립니다.

미국의 경우 상품의 종류와 거리에 따라 주마다 세금이 다르게 부과되는데 오레곤 주는 어떤 상품도 세금이 붙지 않아 배대지로 애용되는 편입니다. 다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배송 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뉴저지 주는 의류와 신발에 대해서는 세금이 붙지 않고 배송도 빠른 편이므로 이들 품목을 구매할 때는 뉴저지를 배대지로 지정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입니다. 구입한 제품의 미국 내 배송 상태를 알고 싶을 때는 배송대행 업체 홈페이지나 '패키지맵핑' 사이트에 구입처에서 받은 트래킹 넘버(Tracking Number)를 입력하면 알 수 있습니다.

 

배송 대행업체 수수료는 부피와 무게를 기준으로 거리에 따라 결정되는데. 부피가 크고 무거울수록 배송료가 비쌉니다.

 '몰테일'의 경우 배대지 물류센터에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원래 박스를 버리고 재포장을 하기도 하는데 제품 박스가 중요한 경우에는 미리 그대로 배송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TV처럼 고가의 상품을 구매할 때에는 배송 중 파손시 보상처리 한도에 대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상품 품목별 관세 면제조건

 

우선 알아야 할 것은 관세 면제 조건인데, 한국은 일반통관 상품의 경우 상품 가격과 미국 내 배송비, 과세운임을 합쳐 한화 15만 원 이하인 경우에 한해 관세와 부가세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과세운임이란 과세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관세청에서 일괄 적용하는 표준 운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무게가 2Kg 미만이고 미국 내 배송료가 무료인 제품을 한국에서 구입할 경우 관·부가세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물건 가격이 120.88 달러를 넘으면 안 됩니다.

관세청 품목 분류코드가  의류 , 신발류 ,주방용기류 , 종이류 , 영화 및 음악 CD , 가구 및 조명기기류인 상품들은 목록 통관이 가능한데. 이 목록 안에 있는 물품들을 살 때는 상품 가격과 미국 내 배송비를 합쳐 200달러 이하이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특수용 신발이나 일회용 기저귀, 침대, 랜턴, 모자, 장갑 등은 목록통관에서 제외되며 이 물품들을 하나라도 구입했을 경우 구입품 전체가 일반 통관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