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요금 부분종량제 추진

인터넷 종량제란 속도와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물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KT가 현재 월 정액제인 초고속 인터넷 요금제에 종량제를 더해 "부분종량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KT는 "기가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인터넷이 10배는 빨라집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한데 그래서 "부분종량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초고속 인터넷을 세분화해서 월 정액요금은 따로 책정하고, 고속 상품에 대해서는 트래픽을 초과해서 사용한 것에 대해 이용량에 비례해 요금을 물리는 방식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분종량제"는 정액제는 그대로 하고,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종량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용 형태별로 고객 차별화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나 관련업계의 반응은 서로 다릅니다. 정부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로서는 긍정적이지만, 투자비가 많이 들고, 수용했을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업체들은 종량제가 도입된다면 업체로서야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부분종량제"는 시행하는 측의 입장에서 보면 수익이 늘어나서 좋은 정책이지만, 사용하는 소비자측에서는 비용도 그렇지만, 고객차별을 할 수 있고, 이용 격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것을 소비자에게 감당하게 하려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분야, 새로운 기술 같은 것은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지만, 수익을 얻기 위해 한다는 생각이 들어 "부분총량제"는 시행안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