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저축은행에서 돈 빌리기 쉬워진다?

반응형

저축은행은 원래 "상호신용금고"라고 불렸다가 ,2002년도에 저축은행이라고 바뀌었습니다.

제1금융권인 은행은 아니지만, 제2금융권으로 은행과는 규모만 다를 뿐 "작은 은행"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축은행은 일반 은행 못지 않게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시중 은행보다 예금 금리가 높습니다. 사실 이 점이 큰 장점이죠.


2.대출시에도 시중 은행보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쉬운 편입니다.


3.금리가 높고, 대출도 쉬운 편이라 소규모 상인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물론 , 상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축은행이 가지고 있는 장점 때문에 상인 이용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축은행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중요합니다.


1. 대출 이자가 은행보다 높습니다.

이 점은 장점에서 보았던 사실과 어패가 있는데요.

대출은 쉽게 이뤄지지만, 대출 이자가 높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고 판단하시라는 말이 되겠죠. 순간 잘못 선택했다가, 나중에 정말 힘든 상황이 될수도 있거든요.


2.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월등히 불안정한 금융권입니다.

이미 저축은행 사태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축은행에 다시 신뢰를 주기는 힘듭니다.


이런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니 잘 생각해 보고 거래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지역 밀착형 영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소규모 점포를 쉽게 설치하게끔 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합니다.

원래 저축은행은 은행보다 설치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 설치 규정을 완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보면 환영할 일이지만, 글쎄요.


그렇게 되면 , 지금보다 저축은행의 수는 늘어날 것입니다.

늘어나게 되면 서민들 입장에서는 좀더 은행보다 접근성이 쉬우니 , 거래하기도 쉽고 예금 금리가 좋으니  좋은 인상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으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축은행은 불안정한 금융권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출 취급 수수료와 만기연장 수수료도 없애고, 고객이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을 알려주는 신용카드 핵심 설명서도 나온다고 합니다,


갑자기 이런 정책들이 한꺼번에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반영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저축과 대출을 늘리자는 건데, 워낙 경제가 안 좋으니 한 방법으로 사용될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것이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축을 장려하고, 경제 흐름을 원활히 하겠다는 취지는 알겠으나, 그게 저축은행이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닌지라,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먼저 저축은행부터 시작하려면, 신뢰도부터 올리는 게 먼저 아닐까요?

신뢰도가 없는데, 자산을 맡기기는 어렵습니다.


전체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원활한 흐름이 먼저 이뤄져야 겠지만, 서민들에게 잘못하면 큰 부담을 줄수 있는 방안은 없었으면 합니다.


반응형